두 동생 그리고 재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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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동생 그리고 재수씨

민경대 0 442
저자 : 민경대     시집명 : 347-1
출판(발표)연도 : 2020     출판사 : 디그니티
두 동생 그리고 재수씨

아직은 보이지 않고
하루는 간다 
적당한 시간도 아니고 약속도 아니고
뉴욕에서 그냥 입성교회에서 기다린다
만나서 그냥 할말도 없지만
시간의 무덤에는 수 많은 글자들이 군무를 이룬다
무심한 시간들이 발자욱 사이에 검은 송이버섯처럼
형이문자속에 잠겨진 열쇠는 두겁게  눈을 내린다
EMPD 그것은 운명의 함성이다
오후 5시가 지나서야 입성교회문을 나선다
그냥 지나친 시간들 꽃 무늬 붉은 장미는 어디에도 피지 않는다
눈부신 오후 햇살이 집으로 간다
그 햇살은 집이 무덤이다 캄캄한 오후를 장식할 집이다

오케이 비즈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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