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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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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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문재학 0 285
저자 : 문재학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0년     출판사 :
신종코로나

소산/문 재학




삶의 풍요를 구가(謳歌)하던

이 강산에




어쩌다

코로나라는 광풍이 불어

만끽하던 봄꽃 축제들도

정다운 친목회도

모두다 허공으로 사라지는가.




북적이던 거리마다

휑하니 텅 빈 거리에

삭막한 공기만 가득하고




만나는 사람마다

마스크 얼굴이라

온기로 나누던 인사도

눈빛으로 대신 하니

참된 삶의 맛을 그 언제 찾으려나.






즐거운 해외여행도

생업의 해외방문도

줄줄이 막히는 지구촌

미증유(未曾有)의 재앙(災殃)이 안타까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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