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외로움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은 게재를 금합니다.
* 지극히 개인적 이야기와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연속하여 3편, 하루 5편을 초과하지 않도록 협조하여 주십시오. 이를 위반하면 예고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도시의 외로움

뜨라레 0 39
저자 : 강희창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1994     출판사 :
도시의 외로움  /  강희창

나와 상관없이 벌어지는 일들
나 없이 오가는 무수한 말들
아파트 베란다 너머
돌아가는 세상은
이미 내가 없는 저세상이다

​껍질로 차단된 서러운 노래다
이 외로움은, 아니지
정작 퇴화된 자의 슬픈 몸부림이지

벌집처럼 박혀
다가갈수록 차가운 이질감은
마치 돌아선 영혼의 비웃음 같다

생면부지로 맞대고 사는
견고한 사각공화국
비집고 들어설
한 뼘의 가치도 없다

흙 기운을 잃어버려
직립 이상으로는
더 진화하지 못할 존재들

외로움은
눈 한번 찔끔 감으면
금새 거기서 독립한다​

      ( 1994 )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56(1) 명
  • 오늘 방문자 903 명
  • 어제 방문자 1,477 명
  • 최대 방문자 3,743 명
  • 전체 방문자 5,550,440 명
  • 전체 게시물 174,722 개
  • 전체 댓글수 17,807 개
  • 전체 회원수 23,764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