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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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앞에서

김덕성 0 361
저자 : 김덕성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0. 3. 30.     출판사 :
가로수 앞에서 / 정심 김덕성


모두 훨훨 떨어버리고
추위에 가시나무 털듯이 떨던 가로수
푸름을 되찾아 활력이 솟으며
빈 몸으로 화려함을 얻었다

욕심으로 쌓아 놓으면
가림막이 생겨 앞을 보지 못해
진실을 잃게 된다

보라 저 나무들
누런 잎사귀를 털어 버렸더니
푸른빛으로 진리를 가르치며
새롭게 시작하지 않는가

삼월은 시작하는 봄
이제라도 모두 깨끗이 떨어버리고
푸른 봄으로 새롭게 시작하자
비록 삼월은 코로나가 흠집 냈어도
내일의 더 나운 삶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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