뙤약볕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뙤약볕

최일화 0 383
저자 : 최일화     시집명 : 마지막 리허설(시선집)
출판(발표)연도 : 2019     출판사 : 시인동네
뙤약볕 / 최일화

 
땀을 뻘뻘 흘리고
얼굴 까맣게 그을리라고
뙤약볕은 쨍쨍 내리쬐는 것이다

땀이 뻘뻘 나면 바람을 맞고
얼굴 까맣게 그을리면
그늘에 들라고
뙤약볕은 자꾸 불러내는 것이다

사람들이 모두 나와
벼논에 벼
콩밭에 콩
무럭무럭 자라는 것 바라보라고

감자밭에 감자
수수밭에 수수
너울너울 자라는 것 바라보라고
뙤약볕은 한 여름내 내리쬐는 것이다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