냇가를 걸으며
김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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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3 04:32
저자 : 김덕성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0. 4. 3
출판사 :
냇가를 걸으며 / 정심 김덕성
봄이 가득하게 내리는데
코로나19로 외출을 삼가 하다 잠시
봄을 만끽하며 시냇가를 걷는다
훈풍 타고 오는 상큼한 봄 향기
임의 숨결처럼 슬며시 가슴에 스미고
죽음에서 생명을 얻은 느낌인데
길섶에 핀 보잘 것 없어 보이던 풀꽃
내게 사랑을 주고 소망을 주네
웃음으로 가까이 다가오며
봄바람에 맞추어 살랑살랑 춤추는
너무 좋아 어쩔 줄 모르는 풀꽃
행복한 듯 제 몫을 다하는데
나는 이게 뭔가
집에만 처박혀 세상 원망만 하는
아무 쓸 떼 없는 고목나무
그래도 이겨야지 코로나19를
봄이 가득하게 내리는데
코로나19로 외출을 삼가 하다 잠시
봄을 만끽하며 시냇가를 걷는다
훈풍 타고 오는 상큼한 봄 향기
임의 숨결처럼 슬며시 가슴에 스미고
죽음에서 생명을 얻은 느낌인데
길섶에 핀 보잘 것 없어 보이던 풀꽃
내게 사랑을 주고 소망을 주네
웃음으로 가까이 다가오며
봄바람에 맞추어 살랑살랑 춤추는
너무 좋아 어쩔 줄 모르는 풀꽃
행복한 듯 제 몫을 다하는데
나는 이게 뭔가
집에만 처박혀 세상 원망만 하는
아무 쓸 떼 없는 고목나무
그래도 이겨야지 코로나19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