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얀 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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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얀 꽃길

김덕성 0 419
저자 : 김덕성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0. 4. 8.     출판사 :
하이얀 꽃길 / 정심 김덕성


하얀빛 속에 붉은 빛이 감도는
차분한 네 얼굴이
너무 순하고 따스한 느낌을 주기에.
네 이름을 순정이라 하고 싶다

네 빛깔 너무 곱고 은은해 
봄의 순정을 들어내는 사랑의 꽃 
순결한 사랑을 일러주는
너의 미소 너무 예쁘다

사랑이 피는 순정의 꽃으로
벌써 꽃비가 되어 나의 가는 길에
하이얀 카펫을 펴 놓은 꽃길을 
난 사랑스럽게 사뿐사뿐 밟는다

이맘때면 산야에 피는 너
나의 마음에도 곱게 피어 있기에
내 사랑 선을 닮았구나
순정의 여인 벚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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