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봉기/은파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봄의 봉기/은파

오애숙 1 378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kwaus.org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봄의 봉기/은파 오애숙

코로나가로 인한
희뿌연 짓눌림에서도
때로는 관심 밖인 것들이
가슴에 새론 촉으로 발동해
날개 치며 눈웃음 화짝 열어
향기롬 휘날린다면

척박한 땅
민들레 홀씨 날아가
길섶에 안착되듯 황금빛 너울로
피어나는 향그러운 봄들판
휘날리리라 새봄속에
향그러움으로

아무리 코로나가
춘래불사춘 만들어
시국을 어순선하게 만들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우리에게 봄을 가두려고
한다고 하더라도

창문 밖에선
창궐하다 화창한 새봄이다 
개나리 해맑은 노래의 메들리
웃음꽃 피운 뒤에 진달래
연분홍 저고리 입고서 
봄의 봉기 흔들고

앞마당에선
목련이 애타게 임 그리워
북향 향해 꽃봉오리 활짝 피울 때
가로수에선 완연한 봄이라고
벚꽃들이 고함치며
선언하고 있다
1 Comments
오애숙 2020.04.08 18:19  
위의 시
재 구성하여 연시조로 올립니다

봄의 봉기/은파


때로는 관심 밖인 것들의 새론 촉이
발동해 날개 치며 눈웃음 화짝 열어
향기롬 휘날린다면 척박한 땅 이라도

민들레 홀씨 날아 길섶에 안착 되어
황금빛 너울쓰고 봄들판 향그럼에
세상이 전염병으로 흉흉해도 꽃피리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