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함성/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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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함성/은파

오애숙 2 379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kwaus.org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봄의 함성/은파 오애숙


기나긴 겨울 동안
겹겹 쌓아 올려 놓은 담
그리 높은 줄 몰랐었는데
스르륵 처마 밑 고드름
봄햇살 금빛 물살 속에
녹아내리듯 녹는 맘

삶과 죽음 사이에
조여들었던 숨통 사이
새봄의 향그런 물결이
심연에 물고 틀고서
하늬바람 살폿하게
살랑이는 따사롬

수난의 봄속에서
5월 향해 깊어가는 봄
코로나 19  노려 보면서
당당히 맞서 보기 위해
온누리 황금너울 쓰고
쫓아내련 봄의 함성

코로나 바이러스
하늘 높이 땅 넓힐 기세
잔인한 사월 만들었으나
금빛 햇살 깊어진 봄향기
자 내 세상 만들었노라
고함치고 있네요
2 Comments
오애숙 2020.04.10 07:51  
[시작노트]
봄물결의 노래속에
봄이 벚꽃 향그럼속에
익어가고 있네요

기나긴 겨울 동안
겹겹이 쌓아 올렸던 담
높은 줄 몰랐는데

봄햇살 익어가며
스르륵 처마 밑  고드름
녹아내리듯 녹는 맘

심연에 물고트는
새봄의 향그러움 속에
조였던 숨통사이

새론 창 활짝 열고
하늬바람이 살폿하게
살랑이는 봄일세

수난의 봄속에서
5월 향해 깊어가는 봄
당당히 맞서네

코로나 노려 보며
온누리 황금너울 쓰고
쫓아내려 힘쓰니

코로나 바이러스
우쭐해 있는 사월이나
깊어진 봄의 향기

따사론 햇살사이
내세상 되었노라고
고함치고 있어

감사의 노래가
가슴에 꽃 웃음치며
피어 다행 입니다
오애숙 2020.04.10 08:23  
시작 노트와 시를 재 구성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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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시조]
봄의 함성/은파 오애숙

겹겹이 담 쌓아논
심연에 물고트는
새봄의 향그러움
조였던 숨통사이

새론 장 화알짝 열고
살랑이는 봄일세

수난의 봄속에서
5월을 향한 봄이
당당히 맞서려고
코로나 노려 보며

온누리 황금너울로
쫓아내려 하기에

코로나 바이러스
우쭐한 봄이지만
깊어진 봄의 향기
따사론 햇살사이

내세상 되었노라고
고함치고 있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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