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에게 들려주어야 할
마음과 생각의 길과
소리들
천년의 함성으로 다시 기억되고
나뭇잎 속삭임으로
고요함의 눈물도
그리움에게 빌려주어야 하는 시간들
당신의 노래와 이침이면
다시 깨어나도록
풀잎들의 기도소리
온통 마음이 푸르게 된
밤하늘에도 비가 내리도록
꿈을 빌려와
은빛 속삭임이 되도록
안개꽃의 절구에 넣어
소낙비 내릴 때까지
다시 깨어
마음은 별빛이 되는 일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숲이 되어버린
온통 두려움과
나무들 사이 깨어있는
부엉이의 눈으로 바라보는
밝음과 어두움의 사이
아직도 남아있는 마음에 길에
당신의 빛나는 청춘인
별과 바람과 향기와 노래를
그리움의 이름으로
다시 초대합니다.
별이 빛나는 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