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은 얼마나 많은 마음을 만들었나요.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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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1 03:54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0
출판사 :
강물처럼 바람을 만들기도 하고
푸른 시간이면
세밀하게 보면서 걸어온 길을
천년쯤은 당신의 마음으로
뒤돌아 볼 수 있도록
그리움의 언덕을 세우는 곳에
골짜기마다
별빛으로 만들어진
가로등은 오고
혼자만이 강물이 되어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외로움의 중심도 흘러가야 할지라도
그림자도 비쳐 볼 수 있는
강물의 가을 같은 마음이면
순수의 넓이를 마음으로 재어서
그물을 던져
당신의 노을을 건 질수 있도록
이미 차가운 마음으로 강물의 되어버린
저녁 맑음에도
따듯함으로 옷 입혀주고
가슴으로 따듯하게 안아주고 싶습니다.
당신의 마음으로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런 날에는
강물은 얼마나 많은 마음을 만들었나요.
고요하고 정결한 마음
생각의 틀이 있는
정교함이면 빛만 넣어도
별빛이 타고올수 있는
물결 같은 고요함의 눈물
가을의 노래들
이제 강물은 서두르지 않고
천년의 허리를 다시 굽히고 있었나요
그 아름다움의 시작을 위해
푸른 시간이면
세밀하게 보면서 걸어온 길을
천년쯤은 당신의 마음으로
뒤돌아 볼 수 있도록
그리움의 언덕을 세우는 곳에
골짜기마다
별빛으로 만들어진
가로등은 오고
혼자만이 강물이 되어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외로움의 중심도 흘러가야 할지라도
그림자도 비쳐 볼 수 있는
강물의 가을 같은 마음이면
순수의 넓이를 마음으로 재어서
그물을 던져
당신의 노을을 건 질수 있도록
이미 차가운 마음으로 강물의 되어버린
저녁 맑음에도
따듯함으로 옷 입혀주고
가슴으로 따듯하게 안아주고 싶습니다.
당신의 마음으로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런 날에는
강물은 얼마나 많은 마음을 만들었나요.
고요하고 정결한 마음
생각의 틀이 있는
정교함이면 빛만 넣어도
별빛이 타고올수 있는
물결 같은 고요함의 눈물
가을의 노래들
이제 강물은 서두르지 않고
천년의 허리를 다시 굽히고 있었나요
그 아름다움의 시작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