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하나 드리우고그렇게 강물의 마음을 사오는 일은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림자하나 드리우고그렇게 강물의 마음을 사오는 일은

정세일 0 260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0     출판사 :
강물처럼 시간을 만드는 일은
얼마나 많은 인내와 기다림이 필요한가.
그리움이면
물결을 넉넉하게 넣을 수 있는
강둑과
때로는 숨소리를 죽일 수 있는
고요함의 정지되어 있는
안개의 외침
그렇게 강물의 처음
기차소리가 멈추어 있어야할
간이역에는
수양버들이 쉴 수 있는
그림자하나  드리우고그렇게 강물의 마음을 사오는 일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바람의 수고와
저녁에 일찍 잠들 수 있는
서쪽 하늘에 반달의 아직도
완성하지 못한
그리움의 출렁임
노래의 시작과 끝을 부어 줄 수 있도록
강물은  의미와
바람이 불어오는 곳에서
꿈을 차곡차곡
계단마다 높이 쌓아올리고 있습니다.
그리움의 간이역이 찾아오면
강물의 마음으로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