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하나 드리우고그렇게 강물의 마음을 사오는 일은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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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1 06:20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0
출판사 :
강물처럼 시간을 만드는 일은
얼마나 많은 인내와 기다림이 필요한가.
그리움이면
물결을 넉넉하게 넣을 수 있는
강둑과
때로는 숨소리를 죽일 수 있는
고요함의 정지되어 있는
안개의 외침
그렇게 강물의 처음
기차소리가 멈추어 있어야할
간이역에는
수양버들이 쉴 수 있는
그림자하나 드리우고그렇게 강물의 마음을 사오는 일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바람의 수고와
저녁에 일찍 잠들 수 있는
서쪽 하늘에 반달의 아직도
완성하지 못한
그리움의 출렁임
노래의 시작과 끝을 부어 줄 수 있도록
강물은 의미와
바람이 불어오는 곳에서
꿈을 차곡차곡
계단마다 높이 쌓아올리고 있습니다.
그리움의 간이역이 찾아오면
강물의 마음으로
얼마나 많은 인내와 기다림이 필요한가.
그리움이면
물결을 넉넉하게 넣을 수 있는
강둑과
때로는 숨소리를 죽일 수 있는
고요함의 정지되어 있는
안개의 외침
그렇게 강물의 처음
기차소리가 멈추어 있어야할
간이역에는
수양버들이 쉴 수 있는
그림자하나 드리우고그렇게 강물의 마음을 사오는 일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바람의 수고와
저녁에 일찍 잠들 수 있는
서쪽 하늘에 반달의 아직도
완성하지 못한
그리움의 출렁임
노래의 시작과 끝을 부어 줄 수 있도록
강물은 의미와
바람이 불어오는 곳에서
꿈을 차곡차곡
계단마다 높이 쌓아올리고 있습니다.
그리움의 간이역이 찾아오면
강물의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