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하현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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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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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하현달이

봄에 0 395
저자 : 강민경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미발표     출판사 :
대낮 하현달이/강민경


대낮 하현달 설핏함이
지금 하늘나라에 계신
어머님 그리워하는 내 마음 같습니다.

자식 가는 길  다듬어 밝히시느라
속은 다 내어주고 껍질만 남은
하현달 보며
“엄마” 하고 불러 보지만
아무 대답이 없네요

그새,
귀가 어두워지셨는가
돌아보니  살아 계실 때 좀더
잘 모시지 못한 후회에
가슴이 저립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보고 싶은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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