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의 건반을 높은 곳에서부터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별빛의 건반을 높은 곳에서부터

정세일 0 292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0     출판사 :
꽃의 마음을 알게 된날
봉선화처럼
그리움의 학교에 가는 길
별처럼
순수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꿈의 처음시간에는
고향의 지붕이
푸른 하늘처럼
노을의  마음을 가져와
울타리와 앞마당에
저녁 하늘
꽃밭에 마디마다
분홍빛 손톱을 물들여 놓으면
그 아름다운 손으로
별빛의 건반을 높은 곳에서부터
그리움으로 들려주는
낮은 울타리에  들꽃들의
음악시간에도
설렘과 애태움이면
꽃잎마다 입술로 노래를 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당신의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이 오고
꽃의 마음을 알게 되어
반딧불로 밝혀놓은
앞마당에
꽃들의 이야기들의 모여들도록
소근 소근 도란도란
별빛이 되어
마음 밝음에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제 어두움이  없도록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