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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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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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계동

윤 인환 0 523
저자 : 윤인환     시집명 : [화성문학]30호
출판(발표)연도 : .2020.11.28.     출판사 : 예지출판사
* 황계동

둥그런 달덩이 성황산 당산목에 앉으면
온 동네 사람들 조용히 합장한다
황금 닭이 알을 품듯 포근한 마을이 되고
올 한 해도 풍년과 다복(多福)이 함께 하기를
하늘님께 산신님께 무사 안녕을 기원한다

선사시대부터 이 마을에 왔던 사람들
이 마을에 살던 사람들
이 마을에 사는 사람들
정조 대왕의 열세 번 능행차길
그 오롯한 효심이 천년만년 이어져
모두 다 잘되기를 진솔한 마음 담아 기원한다

구름도 오고 가고 
바람도 오고 가고
별빛도 계절도 어김없이 오고 가지만
소리 없이 흐르는 황구지천 둑 위에 서면
찬바람 불어도 무작정 가슴이 포근해진다
고향땅에 서 있어도 무작정 고향이 그립다
                            -- 詩/윤인환--


*ps::황계동:경기도 화성시 마을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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