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속에 피어나는 꽃물결/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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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속에 피어나는 꽃물결/은파

오애숙 5 400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kwaus.org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인생사/은파 오애숙
 
라일락 꽃 향기 진동하던
꿈 많던 시절  언제 있었나
인생의 봄이 지나간 후에야
돌아 오지 않는 봄 실감하니
汨 깊어 가는 까만 밤입니다
 
희로애락 춤추 던 인생사
돌짝 길 걷던 때도 있었고
진흙탕인지 모르고 들어가
뜻하지 않게 소용돌이 속에
나뒹굴다 넋다운 되었다지만
 
다행인 건 험난했던 그 길
자양분 돼 거울로 볼 수 있는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되어
나 답게 빚어 가고 있다 싶어
安住하려다 새 물결 일렁인다
 ======================
汨: 골몰할 골
安住:안주①자리를 잡아 편안(便安)하게 삶  ②현재(現在)의 상태(狀態)에 만족(滿足)하고 있음
5 Comments
오애숙 2020.05.31 10:11  
[6월 속에 꿈꾸는 희망] 1년을 재구성하였습니다.

희로애락 춤추는 인생사 돌짝 길을 걷던 때도 있었고
진흙탕인지도 모르고 들어가 뜻하지 않게 소용돌이 속에서
나뒹굴다 넋다운 되었던 일 되새김질 하니 다행이라 싶은 건
자양분 되어 거울로 볼 수 있는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
나 답게 빚어 가고 있어 감사가 넘치는 삶이 되고 있네요
송정숙 2020.05.31 10:39  
그 나이 또래의 생각이 있듯하네요
나이 들어가며 포기아닌 내려놓음으로
감싸안음으로 알아가고 있네요~
웃는 날이시길......
오애숙 2020.05.31 10:57  
감사합니다 송정숙 시인님
감사의 날개 펼쳐보니 이곳은
토요일 주말 저녁이랍니다.

조국은 지금 주일 오전 10경
예전 같으면 그곳은 교회에서는
대 예배를 드리는 시간일텐데요

아버님 댁에 다녀오려 했는데
핸드폰에 메세지 뜨고 있답니다
새벽 5시까지 방콕하라는 메세지

사람들이 방콕하다 지쳤는지
많은 사람들이 활보하고 있기에
헬리콥터가 하늘에서 경고하네요...

은파가 2남 4녀 중에 세번 째
언니 오빠 엄마 이미 소천 했으나
백세에 가까우신 아버님 살아계시니

이역만리서 외롭지 않았는데
은파 이제 시도 때도 없이 골골골~
등짝이 침대로 자꾸 가고 있답니다

이순녘의 열차 칸에서 위태 하여
나이가 들면 건강이 제일 중요함을
새삼 느껴 구구팔팔 이삼사 새깁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옵길
주님의 평강이 가정속에 넘치시길
두 손 모아 주님께 기도 합니다
오애숙 2020.05.31 11:02  
한국에서 가장 줏가 올리던 시절
삼삼한 나이 33살을 맘속에 박제시켜
나이 잊고 살던 때도 엊그제인 것 같은데

이순의 열차 안에서 지인들이
이삼 년 사이 하루 아침에 현장 이슬처럼
사라져 가고있어 한국 고유 인사말 휘날립니다

당파 싸움에'밤 새 안녕하세요 '  줄여
'안녕하세요'가 인삿말이 되었다 지만
나이가 나이라서 갈림길이 된 이승과 저승 길

백세 시대로 가는 시대기에
포기하지 않고 나래 펴려고 하다가
턱 없이 부족한 육체의 한계를 느끼게 되니

내려 놓음으로 마음 달래보며
마지막 이승길 올곧게 하늘빛 향기로
가슴에 슬어 젖먹었던 힘 끌어내 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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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2020.05.31 11:43  
내 나이 삼삼한 때
맘속 그리움의 꽃으로
피어나는 그 향그럼

어제 같은 지난 날들
헤아려보니 아득히 먼 길
어찌도 당차고 당당했나

휘파람 불며 날던 때
허나 추락하는 날개 되어
일장춘몽 꿈이었던가

하나 둘 그림자처럼
내 옆에 있었던 지인들
볼수도 만날 수도 없어

그 옛날 추억의 앨범
한 장 씩 넘겨며 쓴 미소
 새겨 넣어보는 황혼녘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