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금잔디와 나/강민경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바닷가 금잔디와 나/강민경

봄에 0 421
저자 : 강민경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미발표     출판사 :
바닷가 금잔디와 나/강민경 사장 둑길에 금잔디 키가 작다고 얕보지 말고 보기에 부드럽다고 함부로 대하지 말란다 만져보니 까칠하고 앉으니 엉덩이를 찌른다 소금끼 절인 바닷바람도 그냥 지나갔다며 파랗게 날을 세우고, 나를 이기려 든다. 그래 너처럼 나도 *외유내강인 여자가 되고 싶은데 그랬다간 너도 알다싶이 요즘 세상에서는 맨날 이용만 당하지 않겠느냐고 하였더니 바닷가 금잔디 그게 쉬우면 내 이름에 “금” 자가 붙었겠느냐고 미리 겁먹고 행하지 못하는 말뿐인 나에게 금, 금이되라고 가르칩니다. •외유내강(外柔內剛): 겉으로는 부드럽고 순하게 보이나 마음 속으로 단단하고 굳셈. •사장(沙場): 모래밭, 모래톱.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