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을 햇볕으로 태우면 소금이 되고 이영지
李英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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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2 02:19
저자 : 이영지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0
출판사 :
태장속 물이 고여 아가가 들어온 날
아가는 바닷물의 염도에 둥둥둥 헤엄치며
태어날 그 날만으로 상아남기 첫날을
아가가 아빠 등에 업혀서 햇볕아래
아아유 아이 뜨거 오무락 펴락펴락
앗뜨거 온몸으로도 몸무림을 하는 날
뽑혀진 그루터기 뉘어져 햇볕아래
살아야 살아야지 비온다 비가온다
살았다 꽃그루터기 몸부림을 하는 날
물 속에 발 담그고 땀 흘려 그랬나요
말씀에 물소리가 온 몸을 두루돌려
싱싱한 한그루터기 내 맴이지 살아라
아가는 바닷물의 염도에 둥둥둥 헤엄치며
태어날 그 날만으로 상아남기 첫날을
아가가 아빠 등에 업혀서 햇볕아래
아아유 아이 뜨거 오무락 펴락펴락
앗뜨거 온몸으로도 몸무림을 하는 날
뽑혀진 그루터기 뉘어져 햇볕아래
살아야 살아야지 비온다 비가온다
살았다 꽃그루터기 몸부림을 하는 날
물 속에 발 담그고 땀 흘려 그랬나요
말씀에 물소리가 온 몸을 두루돌려
싱싱한 한그루터기 내 맴이지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