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함은 오래됨을 닮은 별빛의 소리를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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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함은 오래됨을 닮은 별빛의 소리를 가져왔습니다.

정세일 0 406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0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노래의 중심을 지나
외로움의 기다림에 작은 불빛을 보내주고
소낙비 소리 쉼표에
노란 의자를
민들레의 학교길 운동장에 놓아두면
별빛이 쏟아지는
초저녁 은근함의
알 수 없는 두꺼비 집이 만들어 지는 곳이 있어
다시 유리 같은
창문을 열어
강물이 보내온 나뭇잎 열차는 멈추어 있고
분홍빛 한아름 잊어버린
까치나무에 달린
초록색의 꿈만  보내와
파도의 힘과 같은
설렘임의 근본은
새들이 가지고 있는 이슬비의 노랫소리에
봄의 깨달음만큼
그리움의 머뭇거림으로 서성이고 있는
실바람의 이름은 무엇이었는지
그래서 봄비는 소리 없이 마음속에 내렸습니다.
그렇게 달무리의 언덕에
꿈을 열고 닫을 수 있는
보라색의 고함은
안개꽃의 마당에 고운햇살이
연초록 순서가 
노래의 피아노 위에 올려놓은 숨결 같은
바람이 되고
자유롭게 처음과 끝이 매듭이 없는 곳으로
외로움의 기다림
봄비의 그 찬란한 눈물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어머니의 품처럼 포근하고 정결한
강물이 되는 소리들
바람의 되는 그리움의 까닭
노래의 마음이
심장의 소리에  어머니의 정결한 모습이 되고
눈물의 깊이는 
고요함은 오래됨을 닮은  별빛의 소리를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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