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의 대문에 까지 한번에 도착할수 있도록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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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3 05:49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0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별빛처럼 노래의 일부분을
때로는 숨겨진
아쉬움의 내면인양
거울처럼 유리성안에서 빛나는 햇살하나
은빛 종소리처럼 들려올 때
꿈처럼 깨어난
가을만의 잊어버림을
나뭇잎 은근함에 실어서 보낸
분홍빛에서
달빛의 기울임
혼자서 떠나는 나무의자의
가을 여행
도토리나무의 여행에서 만난
어깨의 따듯함을 입힐수 있는
털실의 늘어진 소매 끝에
외로움의 고백들이 창밖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그리움이면
꿈의 언덕들이 다시 세워지고 있으리라
때로는 바람이 불어
이렇게 마음이 옷깃을 여미도록
나비들이 가져온 풀잎들의 편지
푸름과 매듭이 있는
손끝을 쓰인
반딧불의 초가집과 그 지붕에서
나무와 나무의 마음을 이어
숲과 쉼과 느림과 아직은 그래야 함이 있는
낮아짐의 메아리
풀잎들의 기도와 마음 씀씀이
그래서 풀잎들의 순간에는
언제나 꽃들의 읽어짐이 찾아왔습니다
마음을 알수 있는
비밀이 들어있는
꽃들의 언어와 속삭임
편지들은 이제 말을 하기 시작하고
별빛의 가을이야기가
숲속이 되면
언제나 하늘을 푸르름만을 강가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이내 소낙비의 편지
반달의 대문에 까지 한번에 도착할수 있도록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별빛처럼 노래의 일부분을
때로는 숨겨진
아쉬움의 내면인양
거울처럼 유리성안에서 빛나는 햇살하나
은빛 종소리처럼 들려올 때
꿈처럼 깨어난
가을만의 잊어버림을
나뭇잎 은근함에 실어서 보낸
분홍빛에서
달빛의 기울임
혼자서 떠나는 나무의자의
가을 여행
도토리나무의 여행에서 만난
어깨의 따듯함을 입힐수 있는
털실의 늘어진 소매 끝에
외로움의 고백들이 창밖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그리움이면
꿈의 언덕들이 다시 세워지고 있으리라
때로는 바람이 불어
이렇게 마음이 옷깃을 여미도록
나비들이 가져온 풀잎들의 편지
푸름과 매듭이 있는
손끝을 쓰인
반딧불의 초가집과 그 지붕에서
나무와 나무의 마음을 이어
숲과 쉼과 느림과 아직은 그래야 함이 있는
낮아짐의 메아리
풀잎들의 기도와 마음 씀씀이
그래서 풀잎들의 순간에는
언제나 꽃들의 읽어짐이 찾아왔습니다
마음을 알수 있는
비밀이 들어있는
꽃들의 언어와 속삭임
편지들은 이제 말을 하기 시작하고
별빛의 가을이야기가
숲속이 되면
언제나 하늘을 푸르름만을 강가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이내 소낙비의 편지
반달의 대문에 까지 한번에 도착할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