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년초가 필 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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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년초가 필 때면

저자 : 윤갑수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0.6.     출판사 :
풍년초가 필 때면 /初月

가뭄이 극성을 부릴 여름 한낮
따가운 햇살에 절인 꽃잎들이
고갤 떨군다

얼굴에 노랑꽃피듯 물 한 모금
먹지 못한 설움은 밤새 내린
이슬로 목을 축이고 싶어도
햇살은 그마져도 빼앗아간다

하늘 향해 하얀 소복 차려입고
다붓이 모여 기우제 지내듯
풍년초가 별빛 찬란한 하늘만
바라본다

비야 내려라
목말라 하는 꽃잎이 바람타고
들리는 듯 한들거리는 꽃잎이
애처롭다.

노랑꽃: 영양부족이나 과로, 병 따위로 인하여
      얼굴이 노랗게 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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