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처럼 정결하고 깨끗한 그림이 되는 일은 당신의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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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4 05:43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0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언제나 별과 그림자를
동시에 처음 사랑이었던 당신
꿈과 은근함으로 나누어 줄 수 있는
외로움의 모퉁이에
아무도 오지 않아 사색의 강물을 지나
반달 노래의
보라색 애태움이 파래지도록
그 나무들이 되어 빛나는 날
사색은 떨어져
다시 가을은 오고
나무들의 낙엽을
따듯함과 회색빛 재가 쌓여지도록 모여짐은
순수함이 올수 있는
그리움의 통로
알 수 없는 소낙비 행렬은
별의 은근함을
마음은 깊은 넓이로 볼 수 있도록
어둔 골목길을 지나
첫눈이 내리는 계절의 중심 속으로
회전 그림자를 넣어 어지럽게 알려오고 있습니다.
별과 그림자 마음의 깊이마다
하얀 눈이 내려 쌓이면
갈색 잎들이 기도하는일은
가을만의 돌아섬과
때로는 소리 없이 보내야 하는
손의 시림 일지라도
가슴의 떨림 또한 새들의 깃털 속에 숨겨놓은
겨울나무의 외투를 입고
꿈속에서
그리움을 따듯하게 안아 볼 수 있도록
마음속에 가을을 심는 일은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나뭇잎이 뿌려놓은 나비의 마음
갈잎 속에 넣어
새들의 따듯함이 있어 부화되도록
그리움으로 안아
단풍잎과 초록색 어울림 두알 이면
강물의 오래됨이
거울처럼 정결하고 깨끗한 그림이 되는 일은 당신의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언제나 별과 그림자를
동시에 처음 사랑이었던 당신
꿈과 은근함으로 나누어 줄 수 있는
외로움의 모퉁이에
아무도 오지 않아 사색의 강물을 지나
반달 노래의
보라색 애태움이 파래지도록
그 나무들이 되어 빛나는 날
사색은 떨어져
다시 가을은 오고
나무들의 낙엽을
따듯함과 회색빛 재가 쌓여지도록 모여짐은
순수함이 올수 있는
그리움의 통로
알 수 없는 소낙비 행렬은
별의 은근함을
마음은 깊은 넓이로 볼 수 있도록
어둔 골목길을 지나
첫눈이 내리는 계절의 중심 속으로
회전 그림자를 넣어 어지럽게 알려오고 있습니다.
별과 그림자 마음의 깊이마다
하얀 눈이 내려 쌓이면
갈색 잎들이 기도하는일은
가을만의 돌아섬과
때로는 소리 없이 보내야 하는
손의 시림 일지라도
가슴의 떨림 또한 새들의 깃털 속에 숨겨놓은
겨울나무의 외투를 입고
꿈속에서
그리움을 따듯하게 안아 볼 수 있도록
마음속에 가을을 심는 일은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나뭇잎이 뿌려놓은 나비의 마음
갈잎 속에 넣어
새들의 따듯함이 있어 부화되도록
그리움으로 안아
단풍잎과 초록색 어울림 두알 이면
강물의 오래됨이
거울처럼 정결하고 깨끗한 그림이 되는 일은 당신의 마음에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