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나 오늘이 동일하기만 합니다. 언제나 당신의 마음에서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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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5 06:39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0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가을의 이름처럼
아무 곳이나 자유롭게 날아갈 수 있는
산들바람과
나뭇잎 바람 되어
이곳에 그리움의 단풍잎
붉은빛을 당신의 골짜기에 보내
휘파람소리가
분홍빛의 고요함이 있는 근처에 까지 가면
산모퉁이에
가을 풍덩거림은 개구리들의
푸른 하늘
알 수 없는 고요함의 변해 감을
수필의 저녁처럼
따듯함과 나뭇잎 떨어지는
찻잔에 스스로 비워냄은
오래된 나무의자
처음 색칠은 낡아지고
누구나 쉴 수 있는 익숙함 속엔
그리고 장미꽃 한 송이 찾아온 유리병 있어
앨범 같은 첫 장의 의미가 되고
오래 됨을 권하고
마음을 물어보는 한가로움은
이제 바람이 되어
그리움의 골목길을 지나온
붉은 사과나무의 오랜 기다림인지도 모릅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골목길마다 그림으로 채우고 싶어 하는
오후 한날의
바람의 전시장이 열리면
탱자나무 울타리
노란색의 달리는 가까운 곳에
나비들이 가시에 찔리는 마음이 만들어 놓은 실바람
작은 날개로
아픔과 고통을 이겨내면
가을의 바람속
나뭇잎으로 자유롭게 날아가
별빛도 곱게
반달의 기다림을 닮은 나뭇잎
어제나 오늘이 동일하기만 합니다. 언제나 당신의 마음에서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가을의 이름처럼
아무 곳이나 자유롭게 날아갈 수 있는
산들바람과
나뭇잎 바람 되어
이곳에 그리움의 단풍잎
붉은빛을 당신의 골짜기에 보내
휘파람소리가
분홍빛의 고요함이 있는 근처에 까지 가면
산모퉁이에
가을 풍덩거림은 개구리들의
푸른 하늘
알 수 없는 고요함의 변해 감을
수필의 저녁처럼
따듯함과 나뭇잎 떨어지는
찻잔에 스스로 비워냄은
오래된 나무의자
처음 색칠은 낡아지고
누구나 쉴 수 있는 익숙함 속엔
그리고 장미꽃 한 송이 찾아온 유리병 있어
앨범 같은 첫 장의 의미가 되고
오래 됨을 권하고
마음을 물어보는 한가로움은
이제 바람이 되어
그리움의 골목길을 지나온
붉은 사과나무의 오랜 기다림인지도 모릅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골목길마다 그림으로 채우고 싶어 하는
오후 한날의
바람의 전시장이 열리면
탱자나무 울타리
노란색의 달리는 가까운 곳에
나비들이 가시에 찔리는 마음이 만들어 놓은 실바람
작은 날개로
아픔과 고통을 이겨내면
가을의 바람속
나뭇잎으로 자유롭게 날아가
별빛도 곱게
반달의 기다림을 닮은 나뭇잎
어제나 오늘이 동일하기만 합니다. 언제나 당신의 마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