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노래할 수 있는 그리움의 용기를 만들게 됩니다. 당신의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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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노래할 수 있는 그리움의 용기를 만들게 됩니다. 당신의 마음에

정세일 0 277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0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을 다시 안녕하신가요.
가을 물방울이 투명망토를 입고 가지런히
별빛을 뛰쳐나와
혼자만의 나무를 심어 푸르게 된다면
은빛 종소리
그리고 별이 걸어온 길을 하얀 눈이 내리도록
크리스마스  아카시아 나무들은
이미 가시를 버리고
자신의 손끝에 달린
그 시린 아픔에 눈물로 반짝이도록
열정의 숨은
나뭇잎 살랑 발걸음엔 이 그림의 길을 걸어옵니다.
당신의 마음으로
그래서 육각형으로 만들어지는
첫눈의 마음
때로는 곱게 담장이 되도록
가로등을 밝혀 싸락눈이 쌓이고
처음 보낸 카드
당신의 마음이 천사라고  반짝이도록
나비들의 속삭인
언어의 밤을 새워
하얀 물방울이 만들어 내는 고요함의 느림 속으로
그렇게  낮은 마음이 되어
바라볼 수 있는
나뭇잎 사랑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당신이여
그래서 이미 초록색 을 버린
나뭇잎의 갈색엔
종이 전화에 이어진 가는 빗소리의 속삭임이 있어
그래서 나비들의 졸린 투정에도
이내 밤은 깊어져
때로는 어머니의
반딧불로 다듬잇돌에 곱게 펴낸
여름 물방울의 유리구슬도
네모나게 만들어 지면
지체 없이 한순간에
겨울의 아궁이속으로 굴려 보내
이슬비의 대장간
첫눈의 하얀 징이면 
꿈을 노래할 수 있는 그리움의 용기를 만들게 됩니다.  당신의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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