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락눈의 속삭임 노래로 꿈처럼 가볍게 가져옵니다. 당신의 마음에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싸락눈의 속삭임 노래로 꿈처럼 가볍게 가져옵니다. 당신의 마음에

정세일 0 304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0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신가요.
하얀 눈이 속삭이듯 말하는 그리움
별빛 도화지를 한 장 가져와
나비의 마음을 나무처럼 그리고 싶어지면
이내 달팽이 계단으로
창문이 나있는
세모난 지붕위에서
은빛 종소리 보기위해
첫눈으로 네모난 마음을 동그라미로 다듬고 있는
노래와 싸리나무의 곁에 서봅니다
그렇게 당신의 마음이면
별빛의 아름다움의 고함으로
고요함의 낮고 높음
이렇게 온전함이 빛나는
첫눈이  내리는 오늘이 된다면
초록생각 마음에
소낙비를 닮은  바람은 불어와
아카시아 나무
여름날의 찬란한 별의 향연은 켜지고
이산과 저산
골짜기마다 
은근과 두려움이 동시에
마음속에 하나 가득 떨어지던 오월의 소낙비
아무런 어둠이 있어도
꽃의 등불을 켜 놓을 수 있는
노래의 등잔을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여름날 꿈을 잊어버린다 해도
처마 끝에  물방울
투명함을 잊어버린 기억
그럼에도 바람과 별과 노래의 다시 돌아옴은
나비들의 마을
반딧불의 초록색 나무재료를 가져와
노란 은행잎에
이분음표의 기둥
팔분음표의 날개를 그려놓아
무지개의 꿈에서
여름날에 소낙비 노래를 볼 수 있도록 
싸락눈의  속삭임
노래로 꿈처럼  가볍게 가져옵니다.  당신의 마음에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