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설이 떠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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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설이 떠오르다

목필균 0 315
저자 : 목필균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0     출판사 :
성악설이 떠오르다

 

                                                                                      목필균




열 달 뱃속에 두고

핏줄로 먹이고

숨결로 품었다가

산고 끝에 세상 빛을 보게 하여

천사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가시밭길 세상살이에

눈물 쏟아도 안간힘으로 버티며 지킨 자식들

일가를 이루면 휴우 쉬어지는 가슴이

어머니고 아버지인데……




어머나,

살기 어렵다고 자식 수대로

생활비 나라에서 받아먹고




피멍들게 때리고

좁은 곳에 가두어서 죽게 하고

서럽게 밥 그릇 빼앗은 부모가 있다니 

귀가 의심스럽네




누구라도

부모 자격증도

자식 자격증도 없지만

사람의 도리라도 그럴 수 없는데

 

그 사람 처음부터 태어나길

악의 피를 받았을까

귀 막고 싶은 뉴스에 성악설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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