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소리
성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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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4 08:21
저자 : 성백군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미발표
출판사 :
파도 소리 / 성백군
찰박찰박
파도 소리 들으며
바닷가를 걷습니다
또박또박
백사장에 새겨지는 발자국
뒤돌아보니
밀물이 따라오며, 금세
흔적을 지웁니다
쓸쓸하고
막막하고, 혼자입니다
차라리 이쯤에서 없어져도 괜찮은데
몸은 마음이 아니잖아요
백사장이 끝나는 곳까지
바닷가를 걷습니다
밤 깊어, 점점 나는 보이지 않고
발자국을 지우는 파도 소리만
요란합니다.
1000 - 09102019
찰박찰박
파도 소리 들으며
바닷가를 걷습니다
또박또박
백사장에 새겨지는 발자국
뒤돌아보니
밀물이 따라오며, 금세
흔적을 지웁니다
쓸쓸하고
막막하고, 혼자입니다
차라리 이쯤에서 없어져도 괜찮은데
몸은 마음이 아니잖아요
백사장이 끝나는 곳까지
바닷가를 걷습니다
밤 깊어, 점점 나는 보이지 않고
발자국을 지우는 파도 소리만
요란합니다.
1000 - 0910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