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단풍잎을 낙엽으로 만들 수 있는 길을 찾아냅니다. 당신의 마음에서
정세일
0
274
2020.07.08 06:27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0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그때는 아무런 생각 없이 별을 보내고
마음속 어두움 있어
외로움의 말 못하는 두려움이란
그래서 이제 수필을 처음 써야 하는
나리꽃의 펜 어떤 언어를 써내려 가야하는지
선택을 해야 하는
사과나무가 있는 가을날의 그리움과 그려냄
버드나무 껍질을 태운
검정 숲이 되면 하늘이 어둡지 않도록
먼저 붉은색
산수유 과수원 테두리를 그려두고
그렇게 홀로 서있는
사과나무의 허리 굽음
작은 잎새의 떨림조차도 남김없이
은근의 테두리로 스케치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바람의 중심
그렇게 가을기차를 당신은 보내오겠지요.
단풍잎의 사과나무
하나둘 뽑아낸
붉은색의 고요함이면
때론 이렇게 별을 잊어버리고 연못이 되어버린
초록색의 나머지 빈칸도
노란색 꿈으로
온유함 나뭇잎 한 칸을 실어 옴을 남겨두고 있겠지요.
그래서 당신을 위해 이렇게 그리운 날엔
별의 마음 가로등
그럼에도 외로움이 슬프지 않도록
사색의 이름을 오려 이내 이슬비가 내리면
눈물 한 방울
당신의 마음에서 가을이면 빛날 수 있도록
아름다움의 심지는
오래 참음의 등불을 하나 꺼내옵니다.
사랑하는 마음만이
바람과 별 문을 열어보면
그래서 처음마음은 언제나 가을이 다시 됩니다.
당신의 바라보시면
천년의 나중은 가을
바람은 단풍잎을 낙엽으로 만들 수 있는 길을 찾아냅니다. 당신의 마음에서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그때는 아무런 생각 없이 별을 보내고
마음속 어두움 있어
외로움의 말 못하는 두려움이란
그래서 이제 수필을 처음 써야 하는
나리꽃의 펜 어떤 언어를 써내려 가야하는지
선택을 해야 하는
사과나무가 있는 가을날의 그리움과 그려냄
버드나무 껍질을 태운
검정 숲이 되면 하늘이 어둡지 않도록
먼저 붉은색
산수유 과수원 테두리를 그려두고
그렇게 홀로 서있는
사과나무의 허리 굽음
작은 잎새의 떨림조차도 남김없이
은근의 테두리로 스케치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바람의 중심
그렇게 가을기차를 당신은 보내오겠지요.
단풍잎의 사과나무
하나둘 뽑아낸
붉은색의 고요함이면
때론 이렇게 별을 잊어버리고 연못이 되어버린
초록색의 나머지 빈칸도
노란색 꿈으로
온유함 나뭇잎 한 칸을 실어 옴을 남겨두고 있겠지요.
그래서 당신을 위해 이렇게 그리운 날엔
별의 마음 가로등
그럼에도 외로움이 슬프지 않도록
사색의 이름을 오려 이내 이슬비가 내리면
눈물 한 방울
당신의 마음에서 가을이면 빛날 수 있도록
아름다움의 심지는
오래 참음의 등불을 하나 꺼내옵니다.
사랑하는 마음만이
바람과 별 문을 열어보면
그래서 처음마음은 언제나 가을이 다시 됩니다.
당신의 바라보시면
천년의 나중은 가을
바람은 단풍잎을 낙엽으로 만들 수 있는 길을 찾아냅니다. 당신의 마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