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비 아침 이제 당당함으로 오고 싶어 하는 강물의 페이지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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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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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비 아침 이제 당당함으로 오고 싶어 하는 강물의 페이지를 봅니다.

정세일 0 252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0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꿈에게 잠시 빌려주었던
노래의 일부분
다시 찾아와 처음과 끝을 이어주면
그리움의 중심이
연초록 당신의 기다림에 가까이
오늘은 별빛의 눈물로 반짝일 수 있는
이렇게 깨어있는
오래됨의 기도와 묵상을 봅니다.
그럼에도 잠시는 물안개 되어 바람을 잃어버려도
이내 고요함으로 되찾아
찬란함의 비롯됨을
다시 노래들의 일함으로
당신에게 들려줄 수 있습니다
꿈만이 알 수 있는
담쟁이 한잎 곱게 매달아 놓은
초록빛 엽서는 봄을 지나 떨리고
팔분음표의
쉼표를 지나 행진곡이
은근과 오래 참음을 기다리는 곳이면 낮음이 시작됨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생각합니다.
누구에게나 마음의 시간은 공평하고
꿈을 볼 수 있는 노래는 하나쯤은 있어
초록색의 떨림과
손끝으로 만져짐은
바람처럼 같이 찾아오는
산과 강물의 기억
그래서 초록색의 정원을 완성한
나뭇잎과 나무들의 땀방울이 보이면
바람과 안개
빗소리와 꿈
정돈하고 정결하게 보관하는 순서는
꽃과 열정이 있으면
깨어남과 향기를 토닥이는
다듬잇돌을 꺼내
그리움의 마음을 봄에게 두드려 알려주고
소낙비의 공간으로
커다란 눈동자로 지켜볼 수  있는
별빛이 내리는
이슬비 아침이제 당당함으로  오고 싶어 하는 강물의  페이지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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