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비 아침 이제 당당함으로 오고 싶어 하는 강물의 페이지를 봅니다.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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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1 05:54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0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꿈에게 잠시 빌려주었던
노래의 일부분
다시 찾아와 처음과 끝을 이어주면
그리움의 중심이
연초록 당신의 기다림에 가까이
오늘은 별빛의 눈물로 반짝일 수 있는
이렇게 깨어있는
오래됨의 기도와 묵상을 봅니다.
그럼에도 잠시는 물안개 되어 바람을 잃어버려도
이내 고요함으로 되찾아
찬란함의 비롯됨을
다시 노래들의 일함으로
당신에게 들려줄 수 있습니다
꿈만이 알 수 있는
담쟁이 한잎 곱게 매달아 놓은
초록빛 엽서는 봄을 지나 떨리고
팔분음표의
쉼표를 지나 행진곡이
은근과 오래 참음을 기다리는 곳이면 낮음이 시작됨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생각합니다.
누구에게나 마음의 시간은 공평하고
꿈을 볼 수 있는 노래는 하나쯤은 있어
초록색의 떨림과
손끝으로 만져짐은
바람처럼 같이 찾아오는
산과 강물의 기억
그래서 초록색의 정원을 완성한
나뭇잎과 나무들의 땀방울이 보이면
바람과 안개
빗소리와 꿈
정돈하고 정결하게 보관하는 순서는
꽃과 열정이 있으면
깨어남과 향기를 토닥이는
다듬잇돌을 꺼내
그리움의 마음을 봄에게 두드려 알려주고
소낙비의 공간으로
커다란 눈동자로 지켜볼 수 있는
별빛이 내리는
이슬비 아침이제 당당함으로 오고 싶어 하는 강물의 페이지를 봅니다.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꿈에게 잠시 빌려주었던
노래의 일부분
다시 찾아와 처음과 끝을 이어주면
그리움의 중심이
연초록 당신의 기다림에 가까이
오늘은 별빛의 눈물로 반짝일 수 있는
이렇게 깨어있는
오래됨의 기도와 묵상을 봅니다.
그럼에도 잠시는 물안개 되어 바람을 잃어버려도
이내 고요함으로 되찾아
찬란함의 비롯됨을
다시 노래들의 일함으로
당신에게 들려줄 수 있습니다
꿈만이 알 수 있는
담쟁이 한잎 곱게 매달아 놓은
초록빛 엽서는 봄을 지나 떨리고
팔분음표의
쉼표를 지나 행진곡이
은근과 오래 참음을 기다리는 곳이면 낮음이 시작됨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생각합니다.
누구에게나 마음의 시간은 공평하고
꿈을 볼 수 있는 노래는 하나쯤은 있어
초록색의 떨림과
손끝으로 만져짐은
바람처럼 같이 찾아오는
산과 강물의 기억
그래서 초록색의 정원을 완성한
나뭇잎과 나무들의 땀방울이 보이면
바람과 안개
빗소리와 꿈
정돈하고 정결하게 보관하는 순서는
꽃과 열정이 있으면
깨어남과 향기를 토닥이는
다듬잇돌을 꺼내
그리움의 마음을 봄에게 두드려 알려주고
소낙비의 공간으로
커다란 눈동자로 지켜볼 수 있는
별빛이 내리는
이슬비 아침이제 당당함으로 오고 싶어 하는 강물의 페이지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