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그렇다.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너도 그렇다.

저자 : 윤갑수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0.7.21.     출판사 :
너도 그렇다./初月

목말라 애태우던 플라타너스
먹구름이 몰려와 자드락비가
주룩주룩 얼굴을 때리듯
시들은 잎들을 깨운다

쪼그라진 잎들이 환하게 웃듯
얼 큰이처럼 커다란 잎사귀
온전히 빗방울에 장단 맞추듯
요란타
 
비 그친 날 아침 플라타너스
향기가 진하게 풍긴다
이제 좀 살만한가보다 이파리도
햇살바라기하며 넘실댄다

모두 어려움을 겪고 나면
성숙해 지듯 너도 그렇다.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