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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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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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련

문재학 0 266
저자 : 문재학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0년     출판사 :
비련(悲戀)

소산/문 재학




사랑의 향기로 취한 나날이

손을 꼽아 그 얼마이든가

그토록

감미롭던 임의 숨결은




인연의 끈이 짧아

행복했던 지난날도

내일의 밝은 희망도

꿈속에 그려야하는

비운(悲運)이 서러워라.




가만히 불러보아도

애달픈 마음에 젖은

사무치는 그리움만

하늘을 슬픔으로 물들였다.






새싹처럼 돋아나는

내 사랑 임아 임아

가슴이 살아 있는 한

진정 내 못 잊을 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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