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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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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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름

백원기 0 348
저자 : 백원기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0.7.21.     출판사 :
그 이름/鞍山백원기

 흘러간 이름
 잊히지 않네
 스쳐 간 이름은
 나와 엇비슷한 키
 긴 머리 곱게 빗었다

 나나 그녀
 물결치는 세월에
 많이도 변했으리

 세상모르고
 가난했던 시절
 불러보면
 애잔한 이름
 멀고 먼 추억의 이름
 나직이 불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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