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가에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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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 앉아

김덕성 0 356
저자 : 김덕성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0. 7. 22.     출판사 :
강가에 앉아 / 정심 김덕성


하늘엔 흰 구름만 흐르고
새들의 멜로디 소리가 곱게 들리는데
고향의 강과 진배없는 강가에 앉아
꿈이 된 고향의 강을 바라본다 

아련한 꿈이 서려있는 여름 강은 
유일한 놀이터요 체력 단련장
여름방학엔 벌 떼처럼 아이들이 모여
물속에 천봉 뛰어 들며 놀았다

수양버들이 자리 잡고
모래집을 짓던 넓은 모래사장
별들이 부서지던 그리운 밤하늘
여름 강가를 수놓았다

숱한 이야기와 사연을 안고
지금도 고향의 강물은 흐르지만
아이들도 숙이도 간곳없는
그리워 한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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