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함은 언덕에서 빛남의 기초로 당신을 기다립니다.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은근함은 언덕에서 빛남의 기초로 당신을 기다립니다.

정세일 0 422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0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그리움의 숲에 노래의 가로등이 있고
나무들의 세세함은
그렇게  천년을 지키는 시간들이 됩니다.
마음의 용기는
그리 찬란하지 않지만
소담스럽게 소소한 이야기로 꾸며지고 그려지는
새들의 악보에는
꿈과 아름다움이 느낌이 있고
그렇게 어머니의 시간은
오래 길어진 곳
꿈으로 생긴 베틀에 실을 넣어 만들어낸
달빛과 순서 없는
고요함과 떨림의 빛남들
그래서 가을과 봄은
아름다움의 계단에 있는 하나의  속성이 있는
반달과 달맞이꽃을
당신의 빛나는 숲의
깨달음과 기억의 입구 생각의 빈곳에서 기다립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아침햇살처럼 먼저 마음이 가는 곳에
거미줄에 오랫동안
시냇물이 가져오는
나뭇잎의 초록색 빛바랜 소리들로
보라색 건반과
아침이슬의 손가락과 꿈을 두드려
오래된 기다림으로
노래의 처음은
풀잎만이 초록색으로 당신의 숲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때론 바람과 별과
느낌과 고요함의 노래
찬란함이 마음에 있는 빛나는 시간의 이름으로 
잔잔함이 되고
여름날 소낙비가 내리고 있는 악보에도
이슬비의 기도는
가는 빗소리의 불꽃으로 불태운
이내 쉼이 필요한
이분음표의 기둥에
당신의 아름다움이 별빛을 가져오면
은근함은 언덕에서  빛남의 기초로 당신을  기다립니다.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