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끝자락 [댓글란에 당부의 말씀이 있습니다. 작품 입양 해 가시는 분 꼭 읽기 바랍니다.은파
오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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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30 11:21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kwaus.org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7월의 끝자락 부여 잡고서/은파 오애숙
올 들어 시력 저하와 복합적인 일들로 인해
시 쓰기가 사치 된 듯 얼키고 설킨 생각의 늪
거미 줄에 대롱대롱 걸려들어 폐부 찌른다
한 발 두 발 내딛는 끝 없는 깊은 검푸른 늪
자석의 신발 신고 꼼짝 달삭 못 해 발버둥 치다
널부려진 모양새 꼭 거울에 비춰진 내 모습
모두 이구동성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인해
한 몫 더 한 탓 이란게 결코 예외 없는 몰골 인 양
회오리바람에 휩싸여 쓸고가고 있는 쓰나미
무심코 들여다 본 손 거울에 소름 돋는다
웬 할머니가 노려 본다 어느 사이에 검은 머리
팟뿌리 되어 비아냥 거리는 자 누구인가
나이 먹는 건 늙어 가는 것 왔던 길 다시 가기에
사람도 열매처럼 고옵게 익어가면 얼마나 멋진걸까
숙연한 심연 속의 애잔함 물컥물컥 각혈하나
바람 앞 풍전등화 되지 말자 마인드 콘트롤하여
용기 절대로 잃지 말자! 찬란한 7월의 끝자락 잡아
뭔가 해낼 태양의 눈빛 너울 쓰고 휘파람 분다
올 들어 시력 저하와 복합적인 일들로 인해
시 쓰기가 사치 된 듯 얼키고 설킨 생각의 늪
거미 줄에 대롱대롱 걸려들어 폐부 찌른다
한 발 두 발 내딛는 끝 없는 깊은 검푸른 늪
자석의 신발 신고 꼼짝 달삭 못 해 발버둥 치다
널부려진 모양새 꼭 거울에 비춰진 내 모습
모두 이구동성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인해
한 몫 더 한 탓 이란게 결코 예외 없는 몰골 인 양
회오리바람에 휩싸여 쓸고가고 있는 쓰나미
무심코 들여다 본 손 거울에 소름 돋는다
웬 할머니가 노려 본다 어느 사이에 검은 머리
팟뿌리 되어 비아냥 거리는 자 누구인가
나이 먹는 건 늙어 가는 것 왔던 길 다시 가기에
사람도 열매처럼 고옵게 익어가면 얼마나 멋진걸까
숙연한 심연 속의 애잔함 물컥물컥 각혈하나
바람 앞 풍전등화 되지 말자 마인드 콘트롤하여
용기 절대로 잃지 말자! 찬란한 7월의 끝자락 잡아
뭔가 해낼 태양의 눈빛 너울 쓰고 휘파람 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