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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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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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월

백원기 0 399
저자 : 백원기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0.7.31.     출판사 :
팔월/鞍山백원기

 팔월은
 절기마다 시원해
 가을이 시작되는 입추에
 더위가 끝났다는 말복
 더위 식고 모기 입 삐뚤어진 처서
 견우직녀 오작교에서 만나는 칠석
 모두가 반갑구나

 팔월은
 오곡백과 영그는 소리에
 싱싱하고 향기로운 달
 추수 앞둔 마음 설레
 손도 발도 빨라진다
 팔월은 풍요로운 달
 오고 가는 인심에
 웃음소리 문밖에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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