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들이 심어놓은 이슬비 한 장은 그림처럼 서있습니다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나무들이 심어놓은 이슬비 한 장은 그림처럼 서있습니다

정세일 0 387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0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순수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
샘물처럼 솟아나는
아름다움의 용기란
별이 되기 위한 꽃의 조건과 겸양
그리고  밤하늘에 그려지는
낮은 울타리 안
안개는 자신만의  익숙함으로  푸른 초장이 있어
누구나 쉴 수 있는
시냇물이 있음을
그 잔잔한 집하나 세우고
아침이된 고요함이 지나오면  저녁이 되기를 기다립니다.
그렇게 노래의 뒷면에 새긴
동전이 하나 있어
별빛처럼 거울이 되어 바라볼 수 있다면
숨겨진 악보들은
소낙비의 여름을 입히고
그림 같은 미루나무의 까치집에 알게 된
그리움이면 언덕에
파란 날개를 한곳에  놓아두고
아직은 잠들어 있는
반달의 평온을 흔들어 깨워
꽃들의 합창으로 고요함의 사이를 정확하게 불러봅니다
처음에는 꿈이었던 순결함
해가 뜨는 곳이면
눈물의 의미를 찾아내
이슬비처럼 수필의 기억을 다시 볼 수 있도록
단 하나의 주제
별과 꿈과 아름다움이 혼재 돼 있는
마음이 단순함을 입어
꽃들의 엽서에 보내야 하는
어제와 오늘이 동일하다는 마음이 표현들의 고백
그림일기로 그려
꽃들의 집을 하나 둘 건너
향기의 정원에
우편함에 있는  소낙비 가방에 넣어  전하게 됩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이에요
순수의 동그라미는  별을 지나
반달의 시간에 이르고
나무들이 심어놓은 이슬비 한 장은  그림처럼 서있습니다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