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월부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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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월부터는

김덕성 0 403
저자 : 김덕성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0. 8. 3.     출판사 :
팔월부터는 / 정심 김덕성


장맛비가 내린다
연일 비에 젖으며 울적해지면서
필름처럼 떠오르는 그리움
기쁨과 아픈 그림자들

아찔한 벼랑 속에 산 세월
기억하고 싶지 않는 많은 추억일랑
가슴에 잠을 재우며 이제는
편안 마음을 품고 싶다

비우며 살아 온 가슴
희망의 초록빛으로 가득 채우며
비통의 설움이라 해도
바람에 날려 보내고 싶다

힘들었던 세월들을 
빗물에 깨끗이 흘려보내고
백지처럼 하이얗게 비운 가슴에
알뜰한 행복으로 채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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