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이여 - 문학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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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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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준 0 364
저자 : 임영준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0     출판사 :
여인이여





여인이여
네 부박한 트집을 괘념치 않는다
너의 철없는 투정을 탓하지 않는다
구멍난 심장 때문에 사랑을 남발하고
끊임없는 도발로 본말을 전도하려하는데
초라한 청춘에 대한 반발로
쉴새없이 뱉어내는 신음이
진정을 희석시키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나의 작은 바람일 뿐이니
제발 손닿지 않는다고 허투루
몸부림치거나 분풀이하지 말기를






문학바탕.202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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