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열정과 여울짐을 만들 수 있는 고요함의 기록됨을 알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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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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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열정과 여울짐을 만들 수 있는 고요함의 기록됨을 알게됩니다

정세일 0 209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0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아무런 별빛의 고백
희미한 고요함의 떨림
이제 막 가을의 의미를 떠나보낸
수필의 기둥이면
남아 있는 것은 나뭇잎 속삭임뿐
어제의 화려함과 찬란함도
꿈이 되어버린
나팔꽃의 창문
꽃잎들의  언어의 모임에는
소리없는 이슬비의 기억만 남아 있어
작고 조화로운 빗변속으로
미끄러는 단어들이
오늘이라는 시제속에 그렇게 별빛처럼  바라봄은
고요만이 기도의 제목을 만들어
오래참음에게 알려준
낮아짐의  비워냄을
별들이 지켜온 빛남의 중심으로
심장을 보내어
노래와 어울림이 있는 조금씩 알아가는 가을의 의미를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가는비 소리가 문풍지의 떨림
밤새워 만들어 놓은
거울의 모습
먼저 떠나고 하나 남은 고운햇살
봉선화의 회오리
낡은 나비들의 가을에게도 속삭일수 있는
고요함의 펄럭임
송알 송알 싸리잎
보라색의 자를 가지고 오면
향기의 생각을 재단하고
날카로운 가시를 피해
때론 그리움을 잘라내고
이내 돌아서는 아쉬움도 오려낼수 있는
별들의 일함은
나뭇잎 강물을 오직 오직 당신의 마음에
눈물의 파도와 기다림으로
보낼수 있어야
덧대어지는
그리고 열정과 여울짐을 만들 수 있는 고요함의 기록됨을 알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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