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처럼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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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처럼 살자

목필균 0 346
저자 : 목필균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0     출판사 :
연꽃처럼 살자

 

                                                                                                목필균



진흙에 발 묻고

비바람에 흔들리고

뜨거운 햇살의 담금질을 견디며 피어난

연꽃처럼 살자



복닥거리는 세상살이에

한 방울의 오물도 허용하지 않고 피어난

밝은 미소 같은 우아한 꽃은

몸으로 실천하는 *화안시(和顔施)이고

 

둥근 잎, 둥근 꽃잎마다

자비로운 부처님 미소를 새기는 것은

사랑을 담은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처럼

눈으로 베푸는 *안시(眼施)이고



물속에 잠긴 뿌리가 썩지 않고

온몸에 흐르는 은은한 향으로

뿌리도, 연잎도, 연꽃도 다 내어 주는 것은

몸으로 베푸는 *신시(身施)라네



세상 사 돌아가는 이치대로 사는 것

생로병사 희로애락 누구라고 겪지 않을까

물질이 없어도 베풀며 살 수 있는

연꽃처럼 살아가자

 

 

* 화안시(和顔施), 안시(眼施), *신시(身施) - 무재칠시의 중 세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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