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물폭탄 길섶에서/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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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물폭탄 길섶에서/은파

오애숙 0 502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kwaus.org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8월 물폭탄 길섶에서/은파 오애숙

세상이 난리났다 물난리 물폭탄에
다른 쪽 폭염으로 버거운 팔월이나
싱그럼 새롭게 피어 휘날리면  좋겠네

세상사 흉흉한건 늘 있어 그러느니
모두들 생각하나 요즘에 더 심각해
곧추어 정신 똑바로 차리겠다 결심해

코로나 전염병도 극성을 부리는데
물폭탄 맞고있어 걱정이 태산같고
금방에 죽을것 같아 마음 아픈 이 현실

사람이 산다는 건  강줄기 흘러가다
여울목 만나는 것 같아서 두렵지만
장담는 사람들 보면 안무섭네 구데기

폭풍이  온누리에 덮쳐와  쓸고가도
언젠가 제자리로 오리니 조금 참자
인생사 어느것 하나 순조론게 없나니

인생은 나그네 길 돌아 갈 나의 본향
하늘빛 향그럼에  화 알짝 웃음짓고
이 고비 우리 모두 다 잘 넘기며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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