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물의 장마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계곡물의 장마

오보영 0 374
저자 : 오보영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0.8.6.     출판사 :
계곡물의 장마


           
                        未松 오 보 영
       

심해지는 악취에도
잠자코 참고 견디어내며

잠잠히 그저
흘러만 가던 계곡물 인데..

급기야
거대한 표효소리 함께
강한 물줄기 뻗어내면서

숲 주위 세차게 몰아치고 있으니

한편으론 놀랍기도 하면서도

푸른 잎 무성한 나무들은
다들
숲이 깨끗해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한마음으로 크게 환영 한다오

물론 당연히
주변 쓰레기들은

어느 순간 몽땅 쓸려내려 갈까봐

노심초사하며 움츠리고 있지만..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