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물의 장마
오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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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6 16:00
저자 : 오보영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0.8.6.
출판사 :
계곡물의 장마
未松 오 보 영
심해지는 악취에도
잠자코 참고 견디어내며
잠잠히 그저
흘러만 가던 계곡물 인데..
급기야
거대한 표효소리 함께
강한 물줄기 뻗어내면서
숲 주위 세차게 몰아치고 있으니
한편으론 놀랍기도 하면서도
푸른 잎 무성한 나무들은
다들
숲이 깨끗해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한마음으로 크게 환영 한다오
물론 당연히
주변 쓰레기들은
어느 순간 몽땅 쓸려내려 갈까봐
노심초사하며 움츠리고 있지만..
未松 오 보 영
심해지는 악취에도
잠자코 참고 견디어내며
잠잠히 그저
흘러만 가던 계곡물 인데..
급기야
거대한 표효소리 함께
강한 물줄기 뻗어내면서
숲 주위 세차게 몰아치고 있으니
한편으론 놀랍기도 하면서도
푸른 잎 무성한 나무들은
다들
숲이 깨끗해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한마음으로 크게 환영 한다오
물론 당연히
주변 쓰레기들은
어느 순간 몽땅 쓸려내려 갈까봐
노심초사하며 움츠리고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