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빛의 눈부심을 한자 한자 읽어가고 있습니다 마음이 동할때까지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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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8 07:09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0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고요함의 외침이 이렇게 소리가 아름다워
들리지 않을지라도
마음속에 있는
낙엽들의 처음과 끝이라면
앨범을 꺼낸
산문의 어수선함과 어지러움도
은행잎의 고요함의 네모난
책상위에 올려진
바람과 별의 네귀퉁이
어느 한곳도 모나지 않도록
굴렁쇠를 보내어
동그라미를 만들어
봄의 싱그러운 물방울은 이내 이슬비로 보내집니다
봄의 정원의 꿈
산과 봉우리 골짜기 밋밋한 언덕
진흙으로 만들어진
꽃잎 하나의
마음을 닮은 심장
그래서 꽃과 새들은 합창을 하고
시냇물이 만들어 내는
크고 작은
무지개의 고요함과 물안개란
고요함의 외침이기에
새싹들이 만들어 내는 고요함의 열기
그렇게 온마음이 푸르도록
메아리처럼 외치는 소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봄의 정원에 마음을 보내어
보라색 칼로 깍아낸
대나무 마디마다 감추어 놓은
빗방울의 처음과 끝
그렇게 낙엽이 되고 있어서야
꽃잎처럼 봄의 시간이 있었음을
바람의 흔들림과
빗방울의 눈물을 네모나게 찾아낸
견고하게 기둥을 세운
그리움의 작은 소망들이
고요함이 써놓은 보라색과 푸른색
초록빛의 눈부심을 한자 한자 읽어가고 있습니다 마음이 동할때까지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고요함의 외침이 이렇게 소리가 아름다워
들리지 않을지라도
마음속에 있는
낙엽들의 처음과 끝이라면
앨범을 꺼낸
산문의 어수선함과 어지러움도
은행잎의 고요함의 네모난
책상위에 올려진
바람과 별의 네귀퉁이
어느 한곳도 모나지 않도록
굴렁쇠를 보내어
동그라미를 만들어
봄의 싱그러운 물방울은 이내 이슬비로 보내집니다
봄의 정원의 꿈
산과 봉우리 골짜기 밋밋한 언덕
진흙으로 만들어진
꽃잎 하나의
마음을 닮은 심장
그래서 꽃과 새들은 합창을 하고
시냇물이 만들어 내는
크고 작은
무지개의 고요함과 물안개란
고요함의 외침이기에
새싹들이 만들어 내는 고요함의 열기
그렇게 온마음이 푸르도록
메아리처럼 외치는 소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봄의 정원에 마음을 보내어
보라색 칼로 깍아낸
대나무 마디마다 감추어 놓은
빗방울의 처음과 끝
그렇게 낙엽이 되고 있어서야
꽃잎처럼 봄의 시간이 있었음을
바람의 흔들림과
빗방울의 눈물을 네모나게 찾아낸
견고하게 기둥을 세운
그리움의 작은 소망들이
고요함이 써놓은 보라색과 푸른색
초록빛의 눈부심을 한자 한자 읽어가고 있습니다 마음이 동할때까지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