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색의 싸리 잎을 후 불어 하늘의 높고 푸름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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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30 06:59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0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언제나 처음별이었던 당신의 아름다움
꿈에서 깨어나도록
별빛의 위치를 조정하여
당신의 창가에 놓아둔
달빛 고움이 비칠 수 있도록
초록색 나뭇잎 아침을 알려오는
나뭇잎들의 기침소리
그래서 어쩌면 밤새 잠들지 못하고
당신의 곁에
아침이면 닦아오는 햇살도 다듬고
공교함도 여기 저기 묶어
고요함을 만들어 봅니다.
오후시간이면 꽃들의 정원에서
하나 가져온 꽃잎들의 책장 넘기는
사그락 거리는
살갗에 닿는 그 싱그러움의 속삭임
천년을 지나 당신이 별이었던
바람과 노래의 중간에 있을 때
순수만이 꿈과 열정이 되어
은근함의 몰래 엿보는 두근거림이었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별들의 시냇물에서
노래와 숲을
조약돌의 매끄러움이 있고
그물을 던져 건져낸
외로움의 숲이 있는 이슬비 나무들에게
물방울 하나 이야기 하고
그 안에 흐르는 강물과 시냇물의
정적과 멈추어
느림과 고요함의
이제 별빛의 손풍금에게 설명하고
소낙비 큰북과 작은북
행진과 멈춤의 노래를 들려주는
별들의 아침과 눈물
오랜 상념과 생각 속에
말없이 노란 꿈에서 꺼낸
보라색의 싸리 잎을 후 불어
하늘의 높고 푸름
당신의 마음으로 보냅니다. 이제 언제나 빛난 별이 되도록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언제나 처음별이었던 당신의 아름다움
꿈에서 깨어나도록
별빛의 위치를 조정하여
당신의 창가에 놓아둔
달빛 고움이 비칠 수 있도록
초록색 나뭇잎 아침을 알려오는
나뭇잎들의 기침소리
그래서 어쩌면 밤새 잠들지 못하고
당신의 곁에
아침이면 닦아오는 햇살도 다듬고
공교함도 여기 저기 묶어
고요함을 만들어 봅니다.
오후시간이면 꽃들의 정원에서
하나 가져온 꽃잎들의 책장 넘기는
사그락 거리는
살갗에 닿는 그 싱그러움의 속삭임
천년을 지나 당신이 별이었던
바람과 노래의 중간에 있을 때
순수만이 꿈과 열정이 되어
은근함의 몰래 엿보는 두근거림이었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별들의 시냇물에서
노래와 숲을
조약돌의 매끄러움이 있고
그물을 던져 건져낸
외로움의 숲이 있는 이슬비 나무들에게
물방울 하나 이야기 하고
그 안에 흐르는 강물과 시냇물의
정적과 멈추어
느림과 고요함의
이제 별빛의 손풍금에게 설명하고
소낙비 큰북과 작은북
행진과 멈춤의 노래를 들려주는
별들의 아침과 눈물
오랜 상념과 생각 속에
말없이 노란 꿈에서 꺼낸
보라색의 싸리 잎을 후 불어
하늘의 높고 푸름
당신의 마음으로 보냅니다. 이제 언제나 빛난 별이 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