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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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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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길에서

김덕성 0 392
저자 : 김덕성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0. 9. 3.     출판사 :
가을 길에서 / 정심 김덕성


가을 길이 열린 아침
찾아온 햇살이 강가 언덕에 내린다

피면 지는 짧은 삶이라도
아무런 기색 없이 오직 사랑으로
혼신을 다하는 트럼펫 연주에
박수소리 끊이지 않고

영롱한 꿈의 세계
내 영혼이 맑게 문 열리고
별빛 떠나보낸 아름다운 아침
비록 짧은 삶인데도
혼신을 다하는 나팔꽃처럼

단 하루가 남았더라도
가을에는 감사로 사랑을 나누며
거리두기로 정이 멀어지지 않도록
다정하게 살아야 할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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