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을 날(2) ---[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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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을 날(2) ---[시향]

오애숙 2 432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kwaus.org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어느 가을 날(2)/은파 오애숙


아 산 위에서
산들바람 불어오니
단풍잎 미소하고

아 그 무덥던
불가마의 한여름도
갈 앞에 무너지고

가을 들녘 앞에
기러기 떼 구슬피 울며
떠날 차비하는데

농부의 구릿빛
땀방울 덕에 풍악 울리는
풍요의 노랫가락에

대자연의 하모니
온누리에 감사꽃 휘날리는
아름다운 가을인데

아 어찌하여
떠나 줄 모르는 *전염병에
애간장 녹아들어

지구촌의 구슬픔
밤새 귀뚜리 애도한다 싶어
애달픈 가을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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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바이러스
2 Comments
오애숙 2020.09.02 19:47  
상단의 시 7연을 4연으로
재구성하여 올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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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을날/은파 오애숙

아 산 위에서 산들바람 불어오니
단풍잎 미소하고 그 무덥던 한여름
열돔의 불가마도 갈 앞에 무너진다

기러기 떼 구슬피 떠날 차비 할 때
구릿빛 농부들의  땀방울 덕으로
신명난 풍악의 소리 울려 퍼지고

대자연의 하모니 풍광의 아름다움
온누리에 감사꽃 화알짝 피었는데
아 어찌해 전염병은 떠나 줄 모르나

애간강 녹아들어드는 이 지구촌
그 구슬픔 귀뚜리는 알고 있는지
밤새 귀뚤귀뚤 애도하는 가을일세
오애숙 2020.09.02 19:47  
상단의 시를 재구성해
정통 [평시조]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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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길섶/은파

무덥던
한여름도
갈 앞에 무너지며

단풍잎
미소 할 때
손사래 치는 팔월
 
갈 들녘
오곡백과에
휘파람을 부누나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