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무지개의 기쁨에도 고요함을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비 내리는 무지개의 기쁨에도 고요함을

정세일 0 318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0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언제나 당신의 바람처럼 잠들지 않고
비와 안개가 되고
열정과 당당함이 되어 마음에 비롯됨을
하나의 일과처럼
꽃의 마음으로 들여다보고
또는 꽃들의 일 기속에
지고 피는 일들의 버려야할
두려움과 외로움의 조각들이 있어도
오래 참음이 있는 것은
그래서 바람이 되기까지
노래의 언덕에서
개미귀신처럼 동그라미 함정을 파놓고
아침이면 몰래오는
고운햇살의 외투의 겉옷을 기다린
아카시아 가시방석
아픔 때문에 달아나버린
빗소리만 골라서 강물이 되고 있는 낮은 소리
그래서 얼기설기 만들어 놓은
담쟁이 마다
도랑에서 비롯된 시냇물의 잔잔함을 깨웁니다.
그렇게 바람의 일부분이 되는 것
어느 곳을 다녀도
당신의 기도와 눈물이면
아침을 여는 보라색이 대장간을 열고
꽃들이 가지고 있는 고요의 시작들
꿈으로  조립하면
봄의 길이와 넓이 공간과 시간을 깎아
외로움과 기다림
당당함과 너그러움
노래의 잉크 속에 넣고 
꽃들의 주머니
이내 동전한 잎으로  나뭇잎
그립다는 문장이 들어있는 시간을 다시 부여합니다.
어느 날인가
느려진 천년을 돌아서 다시 와도
언제나 바람의 시작이 되어
당신의 숲과 정원 아침햇살과 고요함
비 내리는 무지개의 기쁨에도 고요함을
눈물이 아닌 기쁨으로 볼 수 있도록  당신의 마음에서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