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초록색으로 쓰인 빈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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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초록색으로 쓰인 빈 공간

정세일 0 336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0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일 곱색의 크레용의 엽서
봄은 초록색으로 쓰인 빈 공간
눈물의 의미들
까닭 없는  별빛의 이미지를 알 수 없는
가을만의 사색에서
네모난 도화지 한 장의 일함은
외로움의 모퉁이 고운햇살
꿈의 중심을
꽃의 시간으로 비워두면
안개꽃이 그림이 그려질 수 있는
이슬비 하나로
그래서 무지개의 덧붙임과
모서리의 깨어짐도
퍼즐의 이야기처럼 서로의 진실을 전하게 되어
당신을 향한
꽃의 심장을 만들어 놓은
향기의 식어짐이 있어도
민들레의 심장은
시새움도 따듯하게 한  당신의 마음만이
하루의  성급함도 눈물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어느 날엔 봄에게 먼저 마음의 외로움을
할 일없이 보내준
소낙비의 처음과 끝과 그리고 기다림이 오면
일 곱색만의 파도와 열정
동그라미 안에
노래의 시간을 알 수 있는
유리의 성은  하나 만들어
손풍금의 깨어남과 일어남은
외로움의 삼각형에
크레용으로  밑줄을 그어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봄은 초록색의 그물을 살며시
서로 엇갈린 슬픔의 고뇌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처음과 나중의 만날 수 없는
운명과 때로는 가혹함도
이제 봄과 여름의 무지개
당신의 마음에 한줄기 빛이 생기도록  그리움은 끝이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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