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시리즈 (33)
정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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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3 08:21
저자 : 정촌 김동기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0
출판사 :
동시 시리즈 (33)
(중등 시)
소쩍새
해질 녘
서쪽에서
소쩍꿍 소쩍꿍
소쩍새가
웁니다
식구들
다 일터 나가고
둥지에 홀로 남아
기다리는 소쩍새
소쩍소쩍
소쩍꿍
멀리
떠나간
친구 생각에
소쩍꿍 소쩍꿍
소쩍소쩍
소쩍꿍
앞산의
소쩍새에게
짝사랑 고백하는
소쩍꿍 소쩍꿍
소쩍소쩍
소쩍꿍
**소쩍새 전설**
착한 며느리가 독한 시어머니
때문에 항상 작은 솥으로 밥을
지어서 밥이 모자라 굶어 죽은
며느리가 환생하여 배고팠던
설움이 ‘솥적’다 울음처럼
들렸기에 ‘솟적새-소쩍새’
뻐꾸기
(중등 시)
무슨
원한이
그리도 커서
아침부터
우는 새
온종일
시간마다
떡국떡국
뻐꾹뻐꾹
남의
둥지에
알 까놓고
무슨 염치로
우는 것인지
노래인지
간드러
지네
**뻐꾸기 전설**
가난한 살림에 제삿날
떡국 끓였는데 앗차하는 사이
누렁이가 다 먹어버린 것.
착한 며느리 엄한 시어머니 추궁에
말 못하고 죽어서 다시 환생하여
‘떡국떡국-뻐꾹뻐꾹’ 운다고 뻐꾸기
(중등 시)
소쩍새
해질 녘
서쪽에서
소쩍꿍 소쩍꿍
소쩍새가
웁니다
식구들
다 일터 나가고
둥지에 홀로 남아
기다리는 소쩍새
소쩍소쩍
소쩍꿍
멀리
떠나간
친구 생각에
소쩍꿍 소쩍꿍
소쩍소쩍
소쩍꿍
앞산의
소쩍새에게
짝사랑 고백하는
소쩍꿍 소쩍꿍
소쩍소쩍
소쩍꿍
**소쩍새 전설**
착한 며느리가 독한 시어머니
때문에 항상 작은 솥으로 밥을
지어서 밥이 모자라 굶어 죽은
며느리가 환생하여 배고팠던
설움이 ‘솥적’다 울음처럼
들렸기에 ‘솟적새-소쩍새’
뻐꾸기
(중등 시)
무슨
원한이
그리도 커서
아침부터
우는 새
온종일
시간마다
떡국떡국
뻐꾹뻐꾹
남의
둥지에
알 까놓고
무슨 염치로
우는 것인지
노래인지
간드러
지네
**뻐꾸기 전설**
가난한 살림에 제삿날
떡국 끓였는데 앗차하는 사이
누렁이가 다 먹어버린 것.
착한 며느리 엄한 시어머니 추궁에
말 못하고 죽어서 다시 환생하여
‘떡국떡국-뻐꾹뻐꾹’ 운다고 뻐꾸기